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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없이 창업해도 괜찮을까? 실제 후기

by 작은성공습관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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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무실 없이 시작한 나의 창업 이야기

 

 

처음 1인 창업을 결심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사무실은 어디에 둘까?’라는 고민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보증금 수백만 원에 월세, 관리비까지 감당하자면 사업 시작도 전에 자금이 바닥날 판이었다. 그래서 결심했다. “일단은 사무실 없이 해보자.” 내 업무는 대부분 온라인 기반이었고, 고객 상담은 전화나 이메일로 충분했기 때문이다. 처음엔 막연한 불안감도 있었지만, 3개월쯤 지나자 ‘굳이 사무실이 필요할까?’ 하는 확신이 들었다. 집에서도 충분히 일할 수 있었고, 고객들도 사무실 유무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2. 사무공간이 없을 때 불편했던 점들

 

 

물론 장점만 있는 건 아니었다. 가장 불편했던 건 ‘회의 공간’이었다. 고객과 대면 미팅을 잡아야 할 때마다 조용한 카페나 공유오피스를 찾아야 했다. 또, 집에서 일할 때는 집중이 쉽지 않았다. 일과 생활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자꾸 생활 리듬이 엉키기도 했고, 일에 몰입하려 해도 주변 소음이나 가족의 동선에 방해받기 일쑤였다. 특히 서류나 우편물이 집으로 오가다 보니 주소 노출이 걱정되기도 했다. 이럴 땐 ‘공용 사무실 주소지 서비스’ 같은 대안이 있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지금은 택배 수신용 주소도 따로 설정해서 꽤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3. 비용과 효율, 둘 다 잡은 선택

 

 

사무실이 없다는 건 ‘비용 절약’ 면에서 엄청난 이점이다. 매달 수십만 원씩 나갈 고정비용이 줄어든다는 건, 초기에 정말 큰 도움이 된다. 그만큼 마케팅이나 장비 투자에 더 여유가 생긴다. 게다가 요즘은 노트북 하나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으니, 꼭 사무실이 있어야만 할 이유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나는 주로 도서관, 스터디카페, 공유오피스 데이패스를 번갈아 이용하면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공유오피스는 회의실 대여도 되고, 커피까지 무제한 제공되는 곳도 있어 의외로 괜찮았다.

 

 

4. 사무실 없이 창업하려는 이들에게

 

 

만약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사무실이 없으면 창업이 안 되는 건 아닐까?’ 하고 고민하고 있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전혀 문제없습니다.” 오히려 사무실이 없기 때문에 더 유연하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중요한 건 공간이 아니라, 일의 방향성과 실행력이다. 나 역시 처음엔 걱정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은 ‘차라리 사무실 안 만든 게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업종에 따라 필요한 경우도 있겠지만, 온라인 기반의 비즈니스라면 사무실 없이도 충분히 가능하다. 시작이 두렵다면, 일단 한 달만 사무실 없이 도전해보자. 생각보다 훨씬 괜찮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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